내년 대선, “정권 교체 위해 野 당선돼야” 52%…대선 지지율, 윤석열·이재명 23% ‘동률’

4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4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32%로 떨어진 것으로 2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31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4월 1주차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3.1%P)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1%P 떨어진 58%로 나왔는데, 긍·부정 격차는 한 주 전보다 1%P 더 벌어진 26%P를 기록했다.

심지어 20대(18~29세)에서의 문 대통령 긍정평가(25%)는 60대 이상(26%)보다도 더 낮았으며 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조차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1%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9%P 오른 39%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40%로 다른 요소들보다 압도적으로 꼽혔으며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도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5%에 그친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비율은 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2월 이후 정권교체론과 유지론 중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린 이래 격차는 확대되는 양상인데, 다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처럼 동률을 이뤘으며 지지율은 두 사람 모두 1%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보다 4%P 하락하면서 한 자리수대인 7%로 하락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1% 순으로 나타났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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