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1호, 전기지상지원장비 문제 한 차례 발사 연기 뒤 재시도

지난 20일 전기지상지원장비 문제로 발사가 중지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발사 재시도를 앞두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20일 전기지상지원장비 문제로 발사가 중지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발사 재시도를 앞두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기지상지원장비 문제로 한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재시도가 조금 뒤 진행된다.

22일 과기부와 국토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를 22일 오후 3시 7분에 재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20일에 발사예정이던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소유즈 발사체 상단(프레갓)을 제어하는 전기지상지원장비의 급격한 전력상승 문제가 감지되어 자동시퀀스가 중단됐고 이로 인해 발사가 연기됐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전기지상지원장비’는 발사체 상단과 연결돼 발사 전까지 상태 모니터링, 제어 등을 수행하는 지상지원장비로 발사 전 문제가 발생해 자동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연방우주국은 소유즈 발사체 관련업체들과 함께 분석한 전기지상지원장비 전력상승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재현시험을 금일 수행하고, 같은 장소에서 발사를 재시도할 예정이다.

이날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64분경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이후 궤도에 안착한 뒤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500kg급 차세대중형위성 표준 플랫폼 확보 및 정밀 지상관측용 (해상도 : 흑백 0.5m급, 칼라 2m급) 중형위성으로 예산 1,579.2억원 투입된 국내독자 개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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