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후보 단일화는 국민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
-"19일 이후 단일화 협상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는 직접 만나 오후 3시까지 단일화에 합의하라"

김무성 전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문구 전 경기지사 등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전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문구 전 경기지사 등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거림돌이 되어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안철수-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단일화 걸림돌이 되어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무성 전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등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는 국민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19일 이후 단일화 협상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단일화 걸림돌이 되어온 김종인 비상대책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는 직접 만나 오후 3시까지 단일화에 합의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김무성 전 의원은 "당장 만나서 두 후보가 결단을  내야 한다'면서 "이걸로 다시 실무 협상을 한다는 건 또다른 방해꾼이 등장해서 일을 그르치는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오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안철수-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단일화 걸림돌이 되어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유선전화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음식배달조차 무선전화로 주문하는 2021년인데  국민의힘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스마트정당이 되겠다는 정당이 아니냐"고 했다.

이어 "여론조사 전문가들 또한, 무선전화 여론조사 방식이 공정성과 정확성에서 신뢰도가 더 높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치른 경선도 무선전화 100%로 한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현재 제1야당의 당수를 넘어서서 야권의 큰 어른이 되어야 한다"면서 "만약 단일화 협상단이 제대로 협상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경우, 이를 중재하여 조정해줄 묵직한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단일화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감동’을 이끌어낼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속적인 폄하발언에 대한 야권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철수 후보의 '상왕' 발언에 이어 김종인측의 '여상황제'등의 거친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18일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재오 전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단일화 처음부터 김위원장의 언행이 단일화를 방해한다"며 "야권 후보를 존중해야지 자기 당 후보 아니더라도 '정신 이상한 것 같다' 이렇게 후보를 비난하면 안 된다. 계속 방해할 것 같으면 그만두는 게 낫다는 것"이라며 김종인 위원장의 안철수 폄하발언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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