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에선 羅 43.7%·吳 34.6%…무당층에선 吳 25.2%·羅 22.5%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1월 5주차 정례조사 결과 ⓒ윈지코리아컨설팅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1월 5주차 정례조사 결과 ⓒ윈지코리아컨설팅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중 후보 적합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0.6%P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 1009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1월 5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23.8%, 나 전 의원은 23.2%를 기록했으며 그 외에 조은희 서초구청장 8.1%, 오신환 전 의원 4.8%,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2.7%, 김선동 전 의원 2.4%, 이종구 전 의원 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1.5%로 집계됐고 기타 인물 4.1%, 없음/잘 모름이 27.6%로 나왔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이 43.7%를 기록해 34.6%의 오 전 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 무당층에선 오 전 시장이 25.2%로 22.5%의 나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국민의힘 경선이 예비경선에서조차 당원 비율은 20%만 반영될 뿐 본경선은 100% 시민여론조사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이들 후보 중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봐도 나 전 의원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우세한 반면 오 전 시장은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올 만큼 두 후보는 주요 지지기반부터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래선지 박영선·우상호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을 모두 포함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중도 성향 후보들도 함께 포함되면서 오 전 시장은 11.2%에 그친 반면 나 전 의원은 16%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땐 나 전 의원이 38.3%로, 안 대표(30.3%)와 오 전 시장(20.5%) 등을 모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번 보선의 핵심 변수인 보수야권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안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될 것(36.1%)이라 답변한 비율보다 안 될 것(47.5%)으로 전망한 비율이 11.4%P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16.4%를 기록했는데,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4.9%가 후보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무당층 역시 단일화가 될 것(39%)이란 의견이 안 될 것(34.6%)이란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4.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7.6%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윈지코리아컨설팅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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