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대조군 기술 등 씨젠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체 유효성?정확성 높여

씨젠의 코로나19, 독감 동시진단키트가 식약처 정식 승인을 받았다. ⓒ씨젠
씨젠의 코로나19, 독감 동시진단키트가 식약처 정식 승인을 받았다. ⓒ씨젠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 5종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는 동시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3개 유전자(N gene, RdRP gene, S gene) ▲독감의 원인이 되는 Flu A, Flu B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A·B 등 총 5종의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은 고열,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과 비슷해 환자가 스스로 증상의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는 등 의료인력 및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씨젠은 ‘이중 대조군’ 기술을 도입해 검체 채취와 유전자 추출 과정을 동시에 모니터링, 검체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성까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동시진단키트는 이미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전세계 주요 30여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및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제품등록 승인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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