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 합의하며 곧 공식발표될 전망이다

존 레스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존 레스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존 레스터(37)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복수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레스터가 워싱턴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레스터는 200승 고지에 근접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레스터는 오클랜드 애슬레틱, 컵스를 거쳐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424경기 193승 1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2007년과 2013년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했고, 컵스의 저주를 깬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하다.

6시즌 동안 컵스에서 77승 4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60경기로 단축된 시즌에서 3승 3패 시즌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컵스는 2021시즌 레스터의 구단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바이아웃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지불했고 레스터는 FA로 시장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심을 보였지만, 레스터는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가 워싱턴에 이적할 경우,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패트릭 코빈-조 로스 등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컵스는 레스터의 신체검사 등 절차를 마치고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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