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팬들, 지네딘 지단 감독 경질 가능성 낮게 보지 않는다

지네딘 지단 감독, 수페르코파 탈락 이후 경질 가능성 다시 거론/ 사진: ⓒ게티 이미지
지네딘 지단 감독, 수페르코파 탈락 이후 경질 가능성 다시 거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시 경질설에 휘말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지단 감독의 시간이 끝나가는 중이라고 믿는다. 2020-21시즌 스페인 슈퍼컵에서 탈락한 뒤 지단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후 지단 감독이 클럽을 떠났지만, 후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나자 이후 2019년에 다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은 많이 흔들리고 있다.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1승 4무 3패 승점 37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포함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이 남아있지만 팬들은 지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선수단의 존경심도 과거에 비해 떨어졌고 불화설도 돌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부임하며 후보에서 빠졌지만, 지난해 10월 경질설 당시 후보로 함께 거론된 라울 곤살레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이 아직 남아 있다.

물론 라울 감독은 1군에서 검증되지 않았고,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며,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가 남아 있는 가운데 섣부른 지단 감독의 경질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페르코파 탈락이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