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중 43개 그룹 분석 결과…입사 평균 29세 임원승진 4.8년
일반 직장인과 비교시 임원 승진 18.2년, 사장단 승진 16.2년 빨라

공정위가 작년 12월 발표한 대기업 집단 지배구조 현황 발췌 ⓒ공정위
공정위가 작년 12월 발표한 대기업 집단 지배구조 현황 발췌 ⓒ공정위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내 대기업 오너일가 자녀들이 사장단에 오르기까지 14.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CEO스코어는 공정위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 부모와 자녀세대가 함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43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가 입사후 임원 승진까지 4.8년, 사장단 입성까지는 14.1년이 걸렸다.

또 오너일가 입사나이는 평균 29세, 임원 승진 나이는 33.8세였으며 사장단 입성 평균 나이는 42.7세로 조사됐다.

일반 직장 상무 급 임원 나이가 평균 52세, 사장단 평균 58.8세 인것에 비하면 오너일가 임원승진은 18.2년, 사장단 승진은 16.2년 빠르다.

이 조사 집단내 기업 규모에 따라 사이에도 차이가 있었다. 규모가 작은 집단이 오너일가 임원 및 사장단 승진이 더 빨랐다.

조사 대상 43개 그룹 중 30대 그룹에 포함된 21개 그룹 오너일가는 임원승진 5.5년, 사장단 승진 14.8년이 걸린데 반해 30대 그룹 밖 22개 그룹 오너일가는 임원승진 3.4년, 사장 승진 12.5년 걸렸다. 규모에 따라 평균적으로 임원승진은 2.1년, 사장단 승진은 2.3년 빠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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