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로스앤젤레스 FC 유니폼 입는다

김문환, 부산 아이파크에서 MLS 로스앤젤레스 FC 수비수로 이적/ 사진: ⓒ로스앤젤레스 FC
김문환, 부산 아이파크에서 MLS 로스앤젤레스 FC 수비수로 이적/ 사진: ⓒ로스앤젤레스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문환(26)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진출한다.

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 FC)는 12일(한국시간) “한국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소속 수비수였던 김문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K리그2(2부 리그)의 부산에 입단한 뒤 2020년 K리그1(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통산 111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존 토링턴 LA FC 단장은 “김문환은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선수며, 우리 팀에 국제무대 경험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현재 기량이 최고치에 이르렀기에 모두 그의 입단에 매우 고무된 상태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창단된 LA FC는 지난해 서부콘퍼런스에서 12개 구단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문환은 외국인선수 자격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 및 미국 체육인 비자발급이 완료된 후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구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4년간 우리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준 김문환이 LA FC로 이적하게 됐다. 앞으로의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