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 리포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한 구단으로 평가했다

美매체, 김하성 영입으로 타선 보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1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사진: ⓒ게티 이미지
美매체, 김하성 영입으로 타선 보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1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번 오프 시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5일(한국시간) 2021시즌 대담한 예상 10가지를 선정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샌디에이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예측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 37승 23패로 공수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타선이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 디넬슨 라멧이 선발진을 이끌고 드류 포머란츠라는 뛰어난 마무리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구단인 샌디에이고에게는 거대한 장애물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도 2020시즌 서부지구 2위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샌디에이고는 과감한 영입 행보를 보였다. 포스팅시스템으로 김하성과 계약기간 4년, 1년 옵션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22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다르빗슈와 스넬로 마운드도 보강했다.

지난 1969년 창단된 샌디에이고는 1984년과 1998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지만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지만 이번 영입으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파워랭킹에서 30개 구단 중 2위로 올라섰다.

한편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상대로 아메리칸리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으면서도 샌디에이고의 전력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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