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체감기온 영하 18도...추위는 31일까지 계속

한강 둔치에 고드름 [사진 / 오훈 기자]
한강 둔치에 고드름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쳤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한 가운데,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어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2도, 체감온돈 18도까지 곤두박질쳤다.

또 강원도 철원이 영하 21.4도, 양주 영하 16.9도, 대관령 영하 15.2도, 포천 영하 14.8도, 연천 영하 14.2도, 동두천 영하 13.7도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비교적 따뜻한 부산지역도 영하 5도까지 떨어졌고, 대구 영하 5도, 울산 영하 4도, 마산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31일까지 이어지다가 1월 1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1월 8일 이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해안에는 폭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 대설특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특히 제주에 16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 전북 정읍 15, 김제 10.2, 임실 9.2, 진봉(김제) 9.2, 이양(화순) 9.1, 순창군 8.9, 화순 8.7, 정읍 8.5 등이 쏟아졌다.

또 눈은 1월 1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