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 떠난 뒤 공백이 된 중앙 미드필더에 이강인 후보로 관심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페란 토레스 영입한 뒤 이강인도 영입 관심 드러내/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페란 토레스 영입한 뒤 이강인도 영입 관심 드러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페란 토레스(20) 영입에 이어 이강인(19)도 관심을 기울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프리메라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맨시티는 이 상황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1군 멤버로 승격되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오히려 1군으로 승격된 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등을 거치는 동안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발렌시아의 리빌딩을 시도하며 베테랑 선수들을 처분하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기로 약속했다. 이강인도 계획의 일부분처럼 보였고, 발렌시아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이강인은 9경기 중 5경기 선발, 3도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도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도 토레스처럼 발렌시아를 떠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여름 다비드 실바가 떠난 맨시티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토레스를 2,070만 파운드(약 304억원)에 영입한 것에 이어 이강인도 노려볼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 스타플레이어들이 수상했던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토레스 영입으로 성과를 낸 맨시티가 이강인 영입도 고려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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