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알라바, 연봉 2,000만 유로 요구했지만 이번 여름 영입도 안 한 레알 마드리드가 금액 받아들이지 못할 것

다비드 알라바,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2,000만 유로 영입 역제안?/ 사진: ⓒ게티 이미지
다비드 알라바,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2,000만 유로 영입 역제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비드 알라바(28,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구단을 물색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현지시간)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에 역으로 제안했다. 알라바는 지난 몇 달 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제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알라바는 레프트백과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세계적인 공격형 풀백 자원으로 꼽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수차례 협상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운 구단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적료가 없어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알라바 영입이 쉽지 않다. 알라바가 2,000만 유로(약 266억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레알 마드리드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여름 영입 없이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1월 겨울 이적 시장 예산을 책정하지 않으면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알라바가 이적이 이뤄진다고 해도 내년 여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0만 유로의 연봉은 바이에른 뮌헨도 공감하지 못한 부분으로 마누엘 노이어와 토마스 뮐러를 능가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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