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민생 관련 지적 늘어…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전주보다 1%P 오른 46%를 기록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10월4주차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3%에 머문 데 반해 부정평가는 이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본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는 24%인 반면 부정평가 비율은 그 2배가 넘는 52%로 나왔다.

또 연령별로 살펴봐도 2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를 넘었는데, 부정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부동산(18%), 민생(14%) 등이 꼽혔으며 부동산 관련 지적은 전주보다 4%P 올랐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관련 지적 역시 동기 대비 3%P 올랐다.

이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답변이 10%, 인사 문제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과‘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등이 5%를 기록했는데, 반면 긍정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32%)를 우선 꼽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답변이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서민 위한 노력’(6%) 순으로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부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6%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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