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떠나려고 했던 것에 대한 책임 지겠지만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리오넬 메시, 더 강한 바르셀로나를 만들기를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더 강한 바르셀로나를 만들기를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시즌 종료 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선언한 것을 사과했다.

프랑스 매체 ‘유로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메시가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이적을 원했지만, 7억 유로(약 9,569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만한 구단은 없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드는 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2019-20시즌 종료 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떠나기를 시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불화,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시의 릴리즈 조항을 충족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잔류했다.

메시는 “많은 의견 차이가 있었다. 내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나는 더 강한 바르셀로나를 만들고 싶다. 나는 클럽이 최고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아직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열정을 더해 목표를 달성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클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지만, 계약기간은 1년도 남지 않았다.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상, 메시의 이적설과 추측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메시는 팬들에게 잔류를 선언하고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걱정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 등 기존 팀 동료들이 방출되다시피 팀을 떠나는 등 불화는 종식이 아닌 잠시 미뤄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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