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에너지 인프라, 보건 의료 협력 등 적극 공유키로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1호기 / ⓒ뉴시스DB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1호기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양국은 미래지향 기술 및 에너지 인프라 협력 등 경험을 적극 공유키로 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양국은 전날 늦은 밤 ‘제7차 한-UAE 경제공동위’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복지부•국토부 등 주요 부처에서 참석했고 UAE측에서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무역 특임장관 및 차관, 보건부•에너지인프라부•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2006년에 양국 정상이 합의해 설치한 기획재정부와 UAE 경제부간 장관급 회의체로서, 범부처 차원의 협력 사안을 총괄 및 조정하는 경제협력 채널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홍 부총리가 주재한 첫 번째 경제공동위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화상회의 개최를 통해 중동 지역 핵심 협력국인 UAE와 우호적 협력 모멘텀을 이어 나간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ICT,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과제를 모색하고, 중소, 벤처기업 육성 및 혁신성장 경험을 적극 공유키로 했다.

또한 석유, 가스, 원전 등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 뿐만 아니라 수소도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는데 우리측은 UAE내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더 많은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UAE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양측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양국 간 신속입국제도 도입 등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인 및 의료기관 간 상호 교류?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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