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 첫해는 성공적인 시즌으로 가고 있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계약 첫해 성공적이다/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계약 첫해 성공적이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 영입이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오프 시즌 대규모 계약을 맺은 10명의 선수들을 선정한 뒤 평가하면서 “류현진은 훌륭했다. 앞으로 3년은 어떻게 될지 살펴봐야 하지만, 이미 1년차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9시즌 종료 후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약 95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익숙한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떠나는 것도 있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 잘 적응할지도 의문이었다.

토론토는 길고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가 필요했다. 류현진은 건강에 이상이 없을 때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잦은 부상으로 시즌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또 어깨 수술로 인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녔다.

올 시즌 8경기 43이닝 3승 1패 시즌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우려를 떨쳐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개막 초반 2경기에서 부진이 이었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무섭게 적응해나갔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을 치르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없는 환경의 역할도 크다고 전하면서 지난 2013년 류현진이 데뷔한 뒤 가장 높은 삼진율(9이닝당 10.05개)로 타자들을 잡아내는 것에 주목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854억원)로 역대 투수 최고의 계약을 맺은 게릿 콜은 8경기 4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3.91로 당장 사이영상 투표를 한다면 20위 안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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