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경북 햇사과 농식품부 지원+풀셋매입 가격인하
국내산 캠벨포도 작년보다 36% 저렴…“과일물가 안정, 공급자·소비자 윈-윈”

이마트 관계자가 경북 햇사과를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 관계자가 경북 햇사과를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이마트가 경북 햇사과를 싸게 판다. 가격 인하 비결은 농식품부 지원과 해당 사과농가 생산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이다.

2일 이마트는 농식품부와 함께 긴 장마와 이어진 태풍으로 국산 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9일까지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산 캠벨 포도는 주말인 5,6일에 2일간 할인한다.

농산물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1일 기준 햇사과 도매가는 작년 9월 2일 대비 66.6%가 올랐고 홍로 사과가격 확인이 가능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작황이 좋지 않았고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 대비 10% 가량 하락이 예상(한국농촌경제연구원) 되고 있다.

이마트 측은 농식품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마진을 최소화 하고 사과의 외형상 품질을 따지지않고 공급자 입장을 고려한 '풀셋 매입'을 진행했다. 풀셋 매입 확보 물량은 '특품'은 추석 선물세트, '일반'은 봉지용 사과, 흠집이 있는 '보조개' 사과는 이달 중순 경 별도 행사를 통해 소화한다.

또 국내산 캠벨 포도도 농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년대비 47% 상승한 캠벨 포도를 전년 대비 36%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 팀장은 본지에 "농식품부와 함께 국산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산 과일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공급자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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