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상품군 추가증정→2가지 이상 제품군내에서 2+1

이마트24에서는 묶음상품 프로모션에 소비자선택권을 강화하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이마트
이마트24에서는 묶음상품 프로모션에 소비자선택권을 강화하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이마트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묶음상품 프로모션의 개념이 보다 더 소비자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17일 유통 및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기존 1가지 제품군에서의 추가증정하는 묶음상품 프로모션을 동일제품군에서 실시했지만 프로모션 제품군을 2가지 이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하게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상 및 테스트 중이다.

현재 테스트 중인 제품은 냉장커피 6종과 반숙란 등의 2+1, 의성마늘 프랑크 1종과 펩시콜라 1종 등이다. 소비자는 냉장커피 3개, 냉장커피 2개 + 반숙란 1개, 냉장커피 1개 + 반숙란 2개, 반숙란 3개 등 원하는 수량 만큼 2+1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프랑크 소시지와 펩시콜라도 냉장커피+반숙란 조합과 마찬가지로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 프로모션은 고객이 알뜰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우유와 빵 등 연관 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2+1으로 구매하기 어렵다는 한계 또한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2+1’ 프로모션 테스트를 시험하게 됐다고.

이마트24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이들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냉장커피 6종과 반숙란은 평균 25.9%, 프랑크 소시지와 펩시콜라는 평균 24.9%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정 기간 테스트를 진행한 뒤, 연관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