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로부터 미팅 요청 거절 당했다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보드진과의 미팅 거절 당해/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보드진과의 미팅 거절 당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가 떠나기를 원하면서 바르셀로나 보드진에 미팅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메시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메시와 계약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구단이다”고 밝혔다.

메시는 7억 유로(약 9,856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오는 2021년 6월까지의 계약을 풀어 줄지는 미지수다. 메시는 대화로 풀어나기기 위해 바르셀로나 이사진에 만남을 요청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메시의 미팅 요청이 거절당한 것으로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측은 메시와의 재계약이 아니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메시는 계약 해지 옵션을 지난 6월 10일까지 발동할 수 있었지만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길어지면서 이 계약도 같이 미뤄졌어야 맞는다는 게 메시 측 입장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법적 공방으로 부딪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메시가 원하는 계약 파기를 얻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메시 영입을 원하는 구단과 바르셀로나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다.

한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로날드 쿠만 감독은 메시를 기둥으로 삼았지만, 메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재회, 절친 세르히오 아게로와의 만남 가능성이 더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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