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1,400억원에 선수 3명을 더해 리오넬 메시 영입 준비한다

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 영입 착수 준비 단계/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 영입 착수 준비 단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 영입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깜짝 놀랄만한 선수들과 8,950만 파운드(약 1,402억원)를 준비한다. 선수 3명은 베르나르도 실바, 가브리엘 제수스, 에릭 가르시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지 않아 오는 2021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됐지만, 이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연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2-8 대패를 당하고 탈락해 이번 시즌 무관으로 그쳤다. 충격을 받은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로날드 쿠만 감독을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쿠만 감독이 메시에게 특권이 없음을 통보한 뒤 메시의 이적의사가 더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결국 지난 26일 메시는 계약을 파기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팩스로 전달했다.

메시의 다음 거취로는 맨시티가 떠올랐다.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풍부한 재력을 갖췄고,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로 관심을 모아 메시의 영입에서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떠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실바와 제수스, 가르시아와 함께 8,950만 파운드로 메시 영입을 원한다.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은 7억 유로(약 9,819억원)로 천문학적인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지체되면서 계약해지 통보가 가능한 날짜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법적 공방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맨시티가 메시 영입으로 바르셀로나에 내주는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1억 5,200만 유로(약 2,13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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