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로멜루 루카쿠의 결정적인 자책골로 3-2 승리 거두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

세비야, 인터 밀란 제치고 유로파리그 통산 여섯 번째 우승
세비야, 인터 밀란 제치고 유로파리그 통산 여섯 번째 우승 /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비야(스페인)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제치고 유로파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세비야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3-2 접전 끝에 승리하고 우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도 여섯 번으로 늘렸다.

이날 경기에서 세비야는 로멜루 루카쿠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7분 후 루크 데 용이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바로 균형을 맞췄다. 또 33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데 용이 한 번 더 머리로 골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디에고 고딘이 헤딩으로 세비야의 골문을 열며 다시 승부는 동점을 이뤘다. 전반전을 2-2로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전에 허무하게 갈렸다.

후반 29분 세트피스에서 디에고 카를로스 실바가 시도한 오버헤드킥을 루카쿠가 발로 건드렸다가 굴절돼 골이 됐다. 루카쿠는 유로파리그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인터 밀란을 결승까지 끌고 온 주인공이었지만,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자책골로 세비야에 우승을 내줬다.

한편 세비야는 지난 2015-16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유로파리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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