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 본점 지닌 대표 갈비체인 본사 대표이사 인정하고 사죄글 올려 시민들 경악과 충격

송추가마골전경.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송추가마골전경.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9일 경기북부 최대 갈비체인 송추가마골 및 총 8개브랜드 체인을 운영하는 D주식회사는 양주 덕정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양념육을 재양념하여 판매한다는 내부고발이 나와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소식이 지역사회에 전파되자 경기북부 시민들이 기업윤리에 대한 성토와 ‘송추가마골’ 브랜드의 신뢰도가 치명적으로 손실되고 있는 상황에 창업주 아들인 D주식회사 김재민 대표이사가 즉각적인 사죄의 글을 게시했다.

김 대표이사의 사죄글에 따르면 “송추가마골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고객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재민 대표는 “송추가마골과 함께 행복을 꿈꾸며 내 일처럼 근무하고 있는 900여명의 직원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송추가마골 덕정점에 국한된 현지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라 밝히며 송추가마골 매장 전체의 일이 아닌 국한된 매장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암시를 해 일부 시민들에게 “꼬리자르기 아니냐?”는 비난과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건의 파장으로 결국 D주식회사는 송추가마골 덕정점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 점검지시와 외부 위생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해 불시에 전 매장의 위생 및 전문업체 점검과 직원 교육 및 최상의 식재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직원이 비위생적인 주방상황을 언론에 제보해 밝혀졌으며 직원이 지난 2월까지 냉동고기를 해동 한 후 상온에서 보관하는 과정에 폐기처분해야 할 고기재료들을 소주로 씻어 판매하는 것이 영상촬영되어 제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D주식회사는 8개 브랜드 대다수를 직영 운영하는 알짜 갈비브랜드로 창업주가 40여년의 요식업 경력을 바탕으로 키워낸 요식업 체인업체다.

창업주는 수년전 건강이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창업주의 아들이 경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송추가마골’ 브랜드가치 손실과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양주시 대표음식점에 선정된 ‘송추가마골’ 사태에 따라 경기도와 양주시 위생당국의 행보에도 관심이 고조돼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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