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집회중인 김정겸 의정부시의원 (사진=박성호 기자)
1인 집회중인 김정겸 의정부시의원 (사진=박성호 기자)

[경기북부 / 박성호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정겸 의원은 지난 7월 6일부터 평화통일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북도 신설 공약은 1980년대 후반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1993년에 정부(내무부)가 서울시 분할안과 같이 검토한 방안이었지만 1994년에 포기한 적이 있으며 2010년대까지 여러차례에 걸쳐서 제안된 행정구역 개편이다.

해당 법안은 행정구역 개편 논란 중 가장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안 중 하나이며 경기북도가 분도할 경우 대한민국의 10번째 도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경기남부와 비교해 보았을 때 경기북부는 과거처럼 개발이 어려운 낙후지역으로 방치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으며 남북관계 진전으로 평화의 교량역할을 해야하는 핵심적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추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정부의 법률발의가 필요하며 최종 판단은 주민투표 절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김정겸 시의원은 “경기북부는 더 이상 국가균형 발전에 소외되어서는 안된다”며 “한반도 심장부인 경기북부는 국가지속발전의 요충지”라고 강조했으며, 13일부터는 2주간 10개 시ㆍ군을 돌면서 1인 집회와 더불어 경기도민과 SNS를 통한 경기북도 신설 온라인 전자 서명운동을 유도하고 관련 협의체구성과 조례개정을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도 신설을 위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평화통일특별도 신설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21대 국회에 들어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김성원(동두천ㆍ연천) 국회의원이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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