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평야 들녘에 해바라기가 만발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풍경.  사진/강종민 기자
김제평야 들녘에 해바라기가 만발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풍경. 사진/강종민 기자
전북 김제시 죽산면 해바라기밭에서 내방객들이 꽃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전북 김제시 죽산면 해바라기밭에서 내방객들이 꽃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에 오른 해바라기를 촬영하기 위해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  사진/강종민 기자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에 오른 해바라기를 촬영하기 위해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 사진/강종민 기자
해바라기는 부를 상징하고 있어 벽지나, 생화를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사진/강종민 기자
해바라기는 부를 상징하고 있어 벽지나, 생화를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사진/강종민 기자
지평선의 고장답게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사진/강종민 기자
지평선의 고장답게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사진/강종민 기자

[시사포커스/강종민 기자] 김제평야의 넓은 들녘에 해바라기가 만발 온통 노란 들판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휴일을 맞이해 드넓은 평야에 조성된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한장의 사진이라도 담기 위해 수십명의 사진가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배경이다. 지평선의 고장답게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았을때 산이나 건물 없이 오직 해바라기와 파란하늘만을 배경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들만 알아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에 오른 김제의 웃는 해바라기와 달리 밭 주인의 마음은 편치 않은 모양이다.

밭 입구에 ‘계약 재배하는 밭입니다. 제발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쓴 팻말이 세워져 있고, 그 아래에 ‘SNS 싫어, 블로그도 싫어, 오지 마세요, 코로나 땜에’라고도 써놓다. 멀리서 찾아온 손님을 반갑게 맞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진다.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 해바라기처럼 활짝 웃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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