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언론의 프레임에 檢 칼춤…죽음의 그림자 드리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 씨의 죽음과 관련해 “언론이 만들어 놓은 황당한 프레임에 검찰이 칼춤을 추고 여론이 파도를 치면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사망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연 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이번 정의연 사건의 핵심 의혹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안성쉼터 매매과정의 의혹도 언론의 문제제기가 옳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22억원이 증발되었다는 제목장사도 국세청 공시와 비영리 법인의 회계차이였다는 것이 해명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샀다는 보도도 사실과 전혀 다른 언론의 프레임이라는 것도 밝혀졌다”며 “인생의 대부분을 바친 위안부 운동이 이런 과정을 거치며 폄훼되고 마치 범법자로 몰린 인권운동가들의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 그 피토하는 마음을 우리가 10%라도 이해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서 멈춰야 한다”며 “정의연 관계자들과 윤 의원 모두 영혼이 파괴되고 심장이 끊어지는 고통의 나날이겠지만 약해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꿋꿋하고 당당하게 맞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과 함께 정의연이 일궈온 자랑스런 역사를 더 빛내야 한다”며 “수요집회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언론에게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사람을 죽일 권리를 주지 않았다”며 “그 어떤 정치인에게도 의혹만 가지고 한 사람의 인생을 손가락질할 권리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자숙하고 기다려야 한다”며 “더 이상 언론이 마구 휘두른 펜에 찔려 죽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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