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내가 집에 머무는 이유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EPL 재개 두려워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세르히오 아구에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EPL 재개 두려워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소식에 우려를 드러냈다.

영국 공영 ‘BBC’는 1일(한국시간) “아구에로가 선수들이 EPL 재개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PL 사무국은 오는 6월 8일 시즌 재개를 희망하고 있고, 이번 주 다시 옵션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하겠지만 아구에로는 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지난 3월 13일 중단된 EPL은 4월 3일 재개를 예정했지만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하자 재개 날짜를 계속 미뤘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5월중 클럽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하고 오는 6월 8일 무관중 재개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구에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아무 증상 없이 감염되는 사례도 있다. 그것이 내가 집에 머무는 이유다. 어쩌면 내가 걸렸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PL의 한 구단 관계자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리그 재개에 회의적이다. 누군가가 죽어야 멈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EPL은 다시 회의를 소집해 오는 6월 8일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