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리그 조기 종료될 경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성적 기준

유럽축구연맹, 리그 조기 종료 시 올 시즌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 부여/ 사진: ⓒ게티 이미지
유럽축구연맹, 리그 조기 종료 시 올 시즌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 부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가 조기 종료될 경우 현 시즌 성적으로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를 가린다.

UEFA는 24일(한국시간) 각국 유럽 리그의 시즌이 종료가 될 경우 2020-21시즌 클럽대항전에는 올 시즌 성적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진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UEFA는 “각국 축구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안전이 우선이다. 정부의 명령 혹은 재정적인 위험이 있다면 시즌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 합법적으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2019-20시즌 성적에 따른다”고 전했다.

앞서 UEFA는 유럽 리그들이 완주하기를 바라면서 대회 재개도 8월로 미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해지자 리그 재개가 쉽지 않아졌고, 이미 벨기에, 스코틀랜드 등 일부 국가들이 리그를 조기에 종료했다.

결국 UEFA도 완전한 시즌 완주를 포기하고 집행위원회를 화상회의로 소집해 결정을 내렸다. 만약 이 가이드라인대로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승점 82), 맨체스터 시티(승점 57), 레스터시티(승점 53), 첼시(승점 48)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한편 최근 5년 동안의 성적으로 유럽대항전 시드 배정에 구단의 순위를 매기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부여된다는 ‘UEFA 계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빠르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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