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 등에 이어 캐나다까지 총 6개국에서 특허 확보
ISU104 신약 출시될 경우 전세계 유일한 ErbB3 타깃 항암제로 주목

이수앱지스는 ErbB3 양성암을 타깃으로 개발중인 'ISU104'에 대해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이수앱지스는 미국, 호주, 러시아 등을 포함해 총 6개국에서 ISU104의 특허를 확보했다.

사진= 이수앱지스제공
사진= 이수앱지스제공

이번 특허는 이미 확보한 국가인 미국,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ErbB3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의 용도’라는 명칭으로 등록됐으며, ‘ErbB3가 활성화 또는 과발현된 암과 ErbB1 또는 ErbB2를 저해하는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는 암의 치료를 위해 ErbB3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이용 방법’이 포함돼 있다.

ISU104는 암 발현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인 ErbB3 양성암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 신약이다. 현재까지 ErbB3를 타깃으로 시판 중인 항암제는 없으며, ErbB3는 표준 항암 치료법에 대한 내성 유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표준 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서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ErbB3는 두경부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까지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는 출시되지 않았다”라며, “이수앱지스가 ISU104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쳐 출시할 경우 전 세계 ErbB3 타깃의 최초 항암제로 향후 시장성이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ISU104 임상 1상 파트 1 시험에 대한 결과를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했으며, 현재는 파트 2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 2 시험은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ISU104 단독 투여 및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머크) 와의 병용 투여를 통해 ISU104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환자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앱지스는 2001년 설립된 항암 신약 및 희귀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에 기반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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