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원 1시간도 안돼 채워져…“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 생각”

ⓒ열린민주당.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효자 역할을 자칭하는 열린민주당이 1일 총선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개설한 ‘열린 펀드’가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돼 목표액 42억원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은 목표액 42억원을 설정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펀드를 공개했고 시작 58분만에 목표액을 채워 마감했다.

열린민주당은 “참여해주신 당원과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 생각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열린펀드는 비례정당 투표율이 3% 이상을 넘길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해주는 것을 활용해 선거 3개월 후 원금과 연이자율 2%를 합친 원리금을 상환해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대 대선 때 이러한 방식의 ‘총선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때 출시된 ‘국민주 문재인’ 펀드는 출시 1시간만에 목표 금액인 100억원의 세배가 넘는 329억여원을 모금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당선 안정권인 앞 순번에 배치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