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더시민당의 압승에 박수를 보낸다
성공하는 문재인 정부 기원
비켜주는 것이 도리인거 같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리민주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납니다"라고 알렸다.

정봉주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정봉주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그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통감하며 책임을 지려한다며 "모든?것을 비우고 내려놓고 시작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국회 진입에 실패한 후보님들께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정봉주는 또한 민주당과 더시민당의 압승에 박수를 보낸다며 자신이 걸림돌이 되고 싶지는 않다는 뜻과 더 나은 정치, 성공하는 문재인 정부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제가 불편했던 분들, 혹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이 계셨다면 늦었지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선거전 막판인 지난 12일 유튜브 방송에서 열린민주당과 선을 긋는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나 아직도 잘 몰라?"라며 "정봉주다. 영원히 내가 을로 있을 줄 알아? 적당히들 좀 해라"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었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비우고 비켜주는 것이 도리인거 같다고 했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손혜원 의원과 '조국수호' 및 '친문'을 내걸고 열린민주당을 창당했으나  5.4% 득표율을 기록해 3석을 얻었고, 부진한 총선결과에 책임을 지고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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