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의성 김희국 전 의원·경남 창원 진해 이달곤 전 장관 등도 본선행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0일 강원·경북·부산·경남 지역 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7개 지역구 공천 후보를 밝혔는데, 강원·홍천·횡성·영월·평창군에선 배우 유오성의 친형이자 친황교안계로 분류되는 유상범 전 검사장은 58.8%의 지지율을 얻어 41.2%에 그친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또 3파전이 벌어진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군에선 박형수 전 부장검사가 정치신인 가점 포함 56.7%를 기록해 38.1%의 황헌 전 MBC 앵커와 6.2%의 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를 크게 제치고 공천 확정 받았다.

반면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에선 정치신인 가점을 받았어도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41.7%를 얻는 데 그치면서 지지율 65.3%인 김희국 전 국회의원이 통합당의 총선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밖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선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53%를 얻어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47%)을 상대로 경선 승리했으며 경남 사천·남해·하동군은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51.6%를 얻으면서 최상화 전 춘추관장(48.4%)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서구·동구에선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곽규택 전 부장검사를 이겨 본선 진출했으며 부산 사하구갑에선 김척수 전 시의원이 김소정 변호사를 상대로 경선 승리해 공천을 받게 됐는데, 이날 발표로 통합당 공관위는 인천 연수을 등 경선지역 2곳과 호남지역 일부만 제외하면 사실상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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