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군도 아닌 리저브 U-23 팀으로 3부 리그 슈루즈버리에 승리

리버풀, U-23 팀으로 슈루즈버리 꺾고 FA컵 8강 진출/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U-23 팀으로 슈루즈버리 꺾고 FA컵 8강 진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1군 없이 리저브(U-23) 팀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 3부 리그 슈루즈버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27일 슈루즈버리와의 첫 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던 리버풀은 재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4승 1무 승점 73으로 선두를 기록 중인 리버풀이 FA컵에서 3부 리그와 재경기를 벌인다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U-23 선수들을 내세웠다. 휴식기간을 위해 1군 선수단이 모두 빠졌고, 위르겐 클롭 감독도 지휘봉을 U-23 감독 닐 크리칠리 감독에게 넘겼다. 사실상 32강 탈락까지도 보고 있었지만, 리버풀 리저브팀을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리버풀과 슈루즈버리는 후반 30분 슈루즈버리의 수비수 네코 윌리엄스가 걷어내려고 했던 볼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리버풀의 승리가 됐다.

한편 평균 연령 19세인 리버풀 리저브팀이 3부 리그 슈루즈버리를 격파하며, 리버풀은 8강에서 첼시와 만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