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만의 세상 만들어…국민에게 지난 1000일은 절망과 인고의 시간”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백대호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백대호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4일 “문재인 대통령 1000일은 절망만 남았고 국민은 절망의 1000일을 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청년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취임 1000일을 맞아 자축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 쑥과 마늘의 1000일을 돌아보면 그저 일, 일, 일이었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쑥과 마늘의 시간이 필요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지난 1000일은 절망과 길고 힘든 인고의 시간이었다”며 “친문만의 세상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 책임대표는 “적폐수사를 내세워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렸으며 조국을 장관으로 고집해 불공정의 나라로 만들고 친문을 수사하는 검찰 숙청 피바람이 불었다”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여 경제성장 동력을 끊어버리고 중산층을 길거리로 내쫓아 힘든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외교안보는 더 처참하다. 북한의 온갖 조롱과 멸시에도 굴하지 않는 짝사랑 대북정책”이라고 일침을 가한 데 이어 “청와대와 집권당이 반일 선동 캠페인을 하더니 효력이 떨어지자 반미로 방향을 틀어 국가 존립 기반을 흔들었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다만 하 책임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선 “방역 당국과 의료진에게 감사한다. 여러분이 한국의 희망”이라며 “완쾌되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환자 축하한다. 새보수당은 코로나바이러스 조기 퇴치를 위해 정치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고, 2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입법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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