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중심에 서야…관광 편중 구조 혁파하고 신산업 육성할 것”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이 26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이 26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이 26일 내년 4월 15일 있을 21대 총선에 제주 갑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가 눈앞에 도래한 위기를 타개해 새 여정을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진영 논리에 갇힌 구태를 답습하며 어둠 속에 머무를 것인가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제주사회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미래지향적 제주의 새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경제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무한경쟁 시대 속에 제주는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과감히 혁파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인공지능 등의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두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이 뿐 아니라 김 전 회장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선 “(건설 시기를) 속히 앞당겨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할 가장 중요한 선결조건은 효과적 리더십의 재정립”이라며 출마 후보로서의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출마 준비와 관련해선 “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평소 건강한 보수를 자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출신으로 제주중앙고와 제주국제대를 졸업했고 제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던 중 2011년 2월 제31대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도전에 당선된 이래 4차례 연임한 제주토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