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나이와 부상 경력 걸림돌?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보강 필요했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보강에 필요했던 선수/ 사진: ⓒMLB.com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보강에 필요했던 선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한 뒤 현지의 평가가 나뉘어졌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6일(한국시간) “후회를 하든 안 하든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이 불가피했다. 33세가 되고 부상 경력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선발투수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칼럼니스트는 토론토가 류현진과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약 928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두고 류현진의 나이, 부상 경력 등을 들며 후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팬사이디드’는 “인생에 확실한 것은 없다. 게릿 콜의 계약도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될지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류현진을 믿는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해 무려 21명의 선발투수를 기용했지만 확실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에이스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었고, 류현진에 구단 역사상 FA 투수 최다 금액을 안겼다.

한편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내년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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