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공공 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 각각 333.51Mbps, 394.76Mbps로 전년보다 각 9%, 11.5% 개선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실시한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무선 통신서비스 및 음성통화 품질 측정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어촌 간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도 전년과 같이 LTE?3G 통신서비스의 품질평가 시 도시와 농어촌의 측정비중을 1:1 비율로 유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미평가 지역 및 품질 민원지역을 평가지역에 포함시켜 이용자의 균등한 품질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2018년 150.68Mbps)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업로드 속도는 42.83Mbps(2018년 43.93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대도시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83.58Mbps(2018년 164.64Mbps)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농어촌 지역은 128.52Mbps(2018년 126.14Mbps)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도농 간 격차는 전년대비 43.75Mbps (2018년 31.01Mbps) 증가했다.

또한 테마지역의 경우 지하상가의 다운로드 속도가 275.46Mbps로 가장 높고, KTX 객차가 84.85Mbps로가장 낮게 나타났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WiFi는 333.51Mbps(2018년 305.88Mbps)로 전년대비 9%, 공공 WiFi는 394.76Mbps(2018년 354.07Mbps)로 전년대비 11.5% 개선됐다.

상용 WiFi측정 대상 국소 중 정상 이용 가능한 국소의 비율은 95.19%로 조사됐다. 테마지역에 설치된 상용WiFi의 경우, 터미널이 434.40Mbps로 가장 높고, 지하철 객차가 58.50Mbps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공공 WiFi 측정 대상 국소 중 정상 이용 가능한 국소의 비율은 94.55%로 확인됐다.

한편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14점으로 국제기준(4점) 대비 양호했으며, 모바일 동영상의 전송 속도는16.63Mbps(망의 속도 132.34Mbps)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기준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 커버리지 맵을 점검한 결과, 3G·와이파이 및 유선인터넷은 약 98%이상이 일치했다.

LTE 서비스 평가결과. ⓒ과기정통부

LTE의 경우 5.33%(2018년 12.94%)가 과대 표시돼, 전년대비 개선됐다. 정부는 올해 커버리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과대 표시된 부분에 대해서는 통신사에게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KT도 LG유플러스와 같이 이용자 측정앱(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의 데이터 이용료를 무료화해, 이용자 상시평가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부터 이용자 상시평가로 전환한 기가급 유선인터넷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73.22Mbps이고 업로드 속도는 476.09Mbps이며, 1Gbps급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51.67Mbps, 업로드 속도는 949.19Mbps로 측정됐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50.89Mbps에서 최소 24.27Mbps로 측정됐다. 다만 정부평가와 유사한 단말로 측정한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89Mbps로 정부평가 결과인 158.53Mbps와 유사했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27Mbps, 업로드 속도는 98.85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VoLTE 99.58%, 3G 99.38%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서비스 품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일부지역 등에서 전년 대비 통신속도가 하락한 현상이 발견돼 개선하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5G에 대한 통신사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에 대한 품질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