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물산, 입장문 발표

삼성전자 노조 설립 및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사진 / 뉴시스)
삼성전자 노조 설립 및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삼성전자 노조 설립 및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이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 내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 32명의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이 의장과 더불어 강경훈 인사팀 부사장도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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