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김광현 150만 달러에 인센티브 계약 나쁘지 않을 것

김광현, CBS스포츠는 이와쿠마 히사시와 비슷한 150만 달러 규모 계약 전망/ 사진: ⓒSK 와이번스
김광현, CBS스포츠는 이와쿠마 히사시와 비슷한 150만 달러 규모 계약 전망/ 사진: ⓒSK 와이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김광현(31)에 대해 이와쿠마 히사시(38,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비슷한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김광현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계약 규모는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150만 달러(약 17억 6,700만원)에 계약을 맺은 이와쿠마와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이와쿠마는 시애틀과 150만 달러에 인센티브 340만 달러(약 40억원)가 포함되는 계약을 맺었다. 150만 달러는 현재 김광현이 받는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지만, 다소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매체는 추가적으로 맺을 수 있는 인센티브, 이번이 메이저리그 진출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이와쿠마 수준의 계약은 나쁘지 않다고 내다봤다.

또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슬라이더를 보유한 좌완투수는 항상 수요가 있으므로 30개 구단이 체크할 것이며,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가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2014년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단독 최고 응찰액 200만 달러(약 23억 5,600만원),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 7,800만원)를 제안 받아 실망해 SK 와이번스에 잔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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