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논란엔 “억울한 분보단 정치개혁하고 공정사회 만드는 데 역할하실 분 영입해야”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최근 박찬주 전 대장 영입으로 논란이 일어났던 자당의 인재영입과 관련해 “좀 더 중도층이나 무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 인재영입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났던 점을 꼬집어 “조금 더 소통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박찬주 전 대장 영입에 대해선 “억울한 분보다는 좀 더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를 개혁하고 또 진정으로 공정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좀 역할을 하실 분들 더 많이 영입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번에 1차적으로 영입 대상은 주로 보니까 경제, 여성, 청년인 것 같고 앞으로 우리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더 훌륭한 분들 모시는 그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여전히 박 전 대장 영입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선 “인재영입이라고 하면 보통의 경우에는 내년에 출마할 분을 영입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는데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 인재영입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끝까지 봐야 된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최근 문제가 된 표창장 수여 논란에 대해선 “표창장이나 이런 것은 우리가 희희낙락하면서 자축할 일은 아니라고 분명히 생각한다. 사실 조국 장관이 고집을 피웠지만 결국 국민의 힘이었고 그렇다고 했을 때 한국당도 열심히 싸웠지만 이걸 우리 의원끼리 표창장 주고 받을 일은 아니란 반성이 든다”고 밝힌 데 이어 ‘대통령 폄훼’ 지적이 있었던 만화 논란과 관련해서도 “만화도 좀 과유불급이다. 시민단체는 그런 걸 만들 수 있다고 보는데 공당이기 때문에 그런 방법 말고도 비판할 수 있는 방법 있지 않았을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엉뚱하게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는 10% 내에서 의원정수 늘리자,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결국 지난번에 패스트트랙 태울 때부터 선거제하고 공수처라든지 여러 가지 관련법들이 민주당하고 한국당을 뺀 다른 군소 야당이 야합을 통해서 패스트트랙에 태웠기 때문에, 결국 그런데 이것은 각 당의 이해관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군소 야당은 선거제가 중요하고 민주당은 공수처다. 그래서 이 연대가 제대로 아마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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