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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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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KBS가 LG의인상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재로 한 웹다큐드라마 ‘숨은 영웅들’을 제작해 방송한다.

25일 KBS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편성해 전파를 띄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숨은 영웅들’은 편당 3-5분 길이의 짧고 친근한 옴니버스형 웹다큐드라마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반복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여자 어린이의 모습으로 속세에 내려온 칠성신과 칠성신을 수행하는 ‘술’이 매 편마다 새로운 의인과 주변인들을 찾아 사연을 들으면서 공덕을 기리고, 의인의 말을 어지러운 세상에 전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숨은 영웅들’은 연기자들의 연기와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 상황 재연을 위한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칠성신 역은 드라마 ‘도깨비’ 등에 출연했던 한서진 양이 맡아 야무진 연기를 선보였고, 칠성신을 수행하는 ‘술’ 역은 드라마 ‘공부의 신’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에 출연했던 배우 이병준 씨가 캐스팅 돼 감칠맛 나는 연기로 재미를 배가해 주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숨은 영웅들’은 모두 세 편이다. 28일 방송되는 첫 편은 2017년 여름 기습적인 폭우로 물이 들어찬 광주광역시의 자하차도 안에 고립돼 있던 차량에서 30대 여성과 할머니, 3살 어린이를 구출한 최현호 씨의 활약을 극화했다.

30일에 공개되는 2편은 지난해 10월 28일 강원도 홍천 빌라 화재 당시 4층에 남아 있던 3살 어린이를 구출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불길로 뛰어들었던 소방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내달 1일에 방송될 예정인 3편은 올해 설 연휴 때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려고 초과 근무를 하다가 순직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사연을 소재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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