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D-3 이런 액션은 없었다…대서사의 포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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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첫 방송 3일을 앞두고 이승기 액션 활약상이 담긴 ‘베가본드’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17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차달건(이승기)이 상의를 탈의한 채 확신에 넘치는 손놀림으로 총을 장전한 뒤 조준경에 눈을 대고, “그거 알아? 니들 사람 잘못 골랐어. 니들이 어떤 놈들이던 간에, 니들이 어디 숨어있던 간에, 내가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골수까지 빨아 먹을 거 거든”이라는 섬뜩함마저 느껴지는 대사를 내뱉는다.

이어 어딘가를 향해 분노 서린 얼굴로 미친 듯이 달려가는 강렬한 이미지로 시작하는데 차달건이 누군가의 옷가지를 부여잡고 슬픔과 절망에 가득 차 오열하는가하면, 절벽 끝에 무릎을 꿇은 채 피 칠갑한 얼굴로 포효하는 등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이 펼쳐지는 것. 

뿐만 아니라 차달건은 건물 사이사이를 맨 몸으로 뛰어서 건너고, 달리는 차 보닛 위를 향해 공중에서 몸을 내던지고, 달리는 차의 창문에 매달려 맨 손으로 유리를 깨는 등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의 놀라운 액션씬을 연이어 선보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영상 말미, “당신 어디까지 갈 생각이야”라는 대사와 함께 차달건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묘한 미소를 짓는 소름 유발 엔딩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멍한 충격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안기는 터. 강렬한 액션 이미지들이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첩보 액션물’의 명성을 제대로 드러내며, 어느덧 3일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대망의 5차 티저 영상 공개를 끝으로 대서사의 포문을 알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동안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하며 완성시킨 초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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