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유력한 후보에 오를 만큼 활약했지만 후반기 떨어진 성적은 내구성 의문 계속해서 남겼다

류현진, 자유계약선수 랭킹 7위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자유계약선수 랭킹 7위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 랭킹 7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선수들을 20위까지 정리하면서 류현진을 7위에 올려놨다.

매체는 “지난해 말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다저스가 횡재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9.95에 이르는 등 시즌 막판 벽에 부딪쳤고 사이영상 도전도 빛을 잃었으며, 올 시즌 던진 161⅔이닝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다 이닝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연봉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뒤,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에 오를 만큼 활약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또 큰 부상 없이 올 시즌을 넘기고 있기는 해도 지난 2013년 데뷔 192이닝 제외하고 올 시즌 소화한 이닝이 가장 많다.

올 시즌 12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여전히 빼어난 성적이지만, 최근 부진으로 인해 내구성에 대한 의문도 완전히 씻어내지 못했다. 

한편 FA 랭킹 1위로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2위는 앤서니 렌돈, 3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4위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위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6위는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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