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화이트리스트 배제시 높은 수준 대응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시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일본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정확한 입장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당정청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만반의 대응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며 “일본 정부는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현 상황을 차분하고 정확히 판단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재부품인력발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오늘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한 일본수출규제대책민관정협의회도 출범하고 국회 차원의 방일단도 오늘 일본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모처럼 여야와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모아 국민 앞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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