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지롱댕 드 보르도와 4년 계약 맺으며 유럽 도전 나선다

황의조, 보르도와 4년 계약 마쳤다/ 사진: ⓒ게티 이미지
황의조, 보르도와 4년 계약 마쳤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의조(27)가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와 계약했다.

보르도는 20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황의조가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하고 이적에 관련된 모든 서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황의조의 전 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보르도 이적을 알렸다. 황의조는 앞서 4년 계약과 연봉 180만 유로(약 23억 7,774만원)의 조건을 받아들인 뒤, 유럽 도전에 나섰다. 감바 오사카의 발표 직후 국내로 돌아와 비자발급 등을 마무리하고 미국 보르도 전지훈련지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전지훈련지 미국 워싱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통과하며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는 18번을 배정받았다.

보르도는 지난 2018-19시즌 리그1에서 10승 11무 17패 승점 41의 성적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선수를 물색했고, 중국 텐진 콴잔에서 아시아 축구 경험이 있었던 파울로 소사 감독이 황의조를 강력하게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르도는 황의조와의 계약을 공식발표하며 “클럽에서 뛰는 첫 번째 한국 선수다. 공간 침투와 슈팅 능력이 좋다. 그라운드에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J리그에서도 활약을 했던 황의조가 유럽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