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영업이익 594억원 전년대비 84% 증가 전망

동국제강 페럼타워 ⓒ 뉴시스
동국제강 페럼타워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2일 유안타증권은 동국제강 2분기 연결영업이익이 594억원으로 전년대비 84%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봉형강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고, 후판부문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유안타증권은 판단했다.

먼저 후판의 경우 국산과 수입산 모두 같은 기간 유통가격이 톤당 1만5000원수준 상승했고 반면 원달러 환율을 적용 2분기 슬래브 단가는 소폭하락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후판ASP가 국내 후판 3사 중 유일하게 반제품(슬래브)를 구매하여 생산하고 있기 떄문에 유통가격에 후행한다”며 “2분기 동국제강 후판 스프레드(후판가격-슬래브가격)는 ’2분기 후판 유통가격과는 다르게‘ 1분기 대비 소폭 악화 또는 유지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조선향 후판가격 인상과 국내 조선업체의 건조량 확대에 따라 후판 판매량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냉연부문이 후판보다는 더 나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냉연제품의 소재인 열연가격 인상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인상시기 및 폭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봉형강류는 1분기 대비 2분기 국내 철근 및 H형강 유통가격이 4000~5000원 수준 상승했고, 원재료인 철스크랩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봉형강류가 전분기 유사한 스프래드 수준을 기록하면서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라 판매량이 확대,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제철소 재무구조개선을 위핸 3년간 5억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지난 5월 13일 합의했다. 첫해인 올해 동국제강은 4500만달러 (530억원)을 납입한다.

이와관련 이 연구원은 “브라질 CSP에 대한 리스크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역시 영업흑자가 기대되고 헤알화 강세 움직임에 따라 당기순손익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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