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 선진화법 어겨놓고 그 핑계로 방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우리도 이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국회 단독소집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오늘 비정상 국회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4월, 5월, 6월 지난 2개월 반 동안 국회가 이렇게 공전된 적은 없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국회 선진화법을 본인(자유한국당)들이 어겨놓고 그 핑계로 방치하는 일은 더 이상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 정상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시기와 장소, 형식을 묻지 않고 (북한과) 대화에 응할 준비가 됐다면서 남북대화를 강조했다”며 “북미간 하노이 회담 이후 회담을 다시 재개하려는 노력들이 비공식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졌기에 아무쪼록 비공식적 대화가 공개적 회담으로 발전해가질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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