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협상 무의미해 채택”…오신환 “75명 서명 확보해 제출할 예정”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365회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 공전 해결을 위해 여러 아이디어와 논의를 이어갔지만 협상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오늘 시점에서 모든 협상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빠르면 오늘 저녁, 내일 오전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50명 이상 의원의 사인을 받기 위해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기다려 사인을 받을 예정”이라며 “(민주당과)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민주당 뿐 아니라 다른 정당에서도 국회 소집 요구서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오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의총을 통해 19분의 의원님들이 만장일치로 소집 요구서 건을 당론 채택했다. 75명의 서명을 확보해 국회 제출할 예정”이라며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한국당을)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이 참여해 들어와야 정상적인 교섭단체간 합의를 통해 의사일정을 잡을 수 있다.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회가 열리긴 하겠지만 정상적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한국당 참여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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