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령소비자 상담 전년 대비 15.2% 증가

고령소비자 상담 다발 5개 품목 현황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고령소비자 상담 다발 5개 품목 현황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 7만7588건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전체 소비자상담이 감소했음에도, 고령소비자 상담은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고령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은 침대(5780건), 이동전화서비스(2919건), 상조서비스(2380건), 주식·투자자문(1970건), 스마트폰·휴대폰(194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5개 품목의 상담 건수가 1만4996건으로 전체 고령소비자 상담의 19.3%를 차지했다.

연간 100건 이상 접수된 고령소비자 상담 품목 중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침대(2072.9%), 주식·투자자문(378.2%), 인터넷·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91.4%) 등이었다. 특히 침대의 경우 라돈이 검출된 침대의 수거 및 교환 지연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지역별 고령소비자 상담은 경기도가 1만8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만7905건), 부산(699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 천 명 당 상담 건수는 서울(8.6건), 경기도(8.1건), 부산(8.0건) 순이었다.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와 같은 특수판매와 관련해 접수된 19,310건 중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5,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판매에서의 비중은 27.3%로 2017년 대비 4.0%p 증가했다. 반면, 방문판매의 특수판매에서의 비중은 18.2%(3,516건)로 3.6%p 감소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관련 고령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은 주식·투자자문(300건), 국외여행(292건), 의류·섬유(247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73건), 건강식품(149건) 순이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분석 결과를 지자체 등과 공유하고, 고령소비자 및 사회적 배려 계층 관련 소비자정책 개발 및 소비자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