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깨고 다시 홈런으로 존재감 드러내

강정호, 4경기 연속 침묵 끝에 다시 솔로 홈런/ 사진: ⓒMLB.com
강정호, 4경기 연속 침묵 끝에 다시 솔로 홈런/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으로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0.176에서 0.200으로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 J.A. 햅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지난 1일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햅에게서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강정호의 홈런 소식은 시원하지만, 그리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2타석 연속 홈런, 이후 햅에게서 또 다시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과 수비 실책까지 더해졌다.

물론 여전히 지켜봐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피츠버그가 믿는 타자이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내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 4안타가 모두 홈런이고 그 이외에 안타는 때려내지 못해 아직까지는 의문부호가 달려있다.

한편 강정호가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현지 팬들도 여전히 냉소적인 분위기지만,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활약해 이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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